교보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코텍은 1분기에 카지노용 모니터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8% 감소한 377억원, 영업이익이 23.9% 줄어든 43억원에 그쳤다”며 “2분기에는 전자칠판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돼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지노모니터 매출은 3분기까지 보수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전자칠판 모니터 매출은 1분기에 24%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실적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또 “의료용 모니터 부문도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6% 가량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카지노, 전자칠판, 의료용 모니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코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지만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코텍의 1분기 실적 감소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221억원으로 기존 전망보다 4.5% 하향 조정했다”며 “하지만 올해 1,710억원의 매출과 2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최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교보증권은 코텍의 목표주가로 1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