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 채널 사업자 선정기준을 비롯한 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정부의 전담부서가 오는 11월2일 출범한다. 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종편과 보도채널 추가 도입 정책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11월2일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신규 채널 도입정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사업자 선정에 경험이 있거나 방송에 전문성이 있는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인력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통위 법정자문기구인 미디어다양성위원회도 조만간 만들어질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령을 심의, 의결해 법적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11월2일 전체회의를 열어 시행령 개정안과 신규 방송채널 TF 구성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안에 ▦일간신문의 방송 진출시 전체 발행 부수와 유가판매 부수 자료를 인증기관에서 인증 받도록 하고 ▦지상파 방송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 상호진입을 전체 비준의 33%까지 허용하며 ▦가상 및 간접광고 크기를 전체 화면의 4분의1, 광고시간은 100분의5 이내로 허용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외에도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논란과 관련해 신규 홈쇼핑 채널 또는 기존 홈쇼핑 채널 활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위원장은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한다"면서도 "모든 것은 TF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