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신사도둑, 방송 도중 시계 훔쳐

사진=TED강의 캡쳐

미국에서 ‘신사도둑’이라 불리는 아폴로 로빈스(Apollo Robbins)가 동영상 강연에서 실제로 소매치기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로빈스는 TED 동영상 강연에서, 사람들의 실제로 관객의 시계를 풀고, 돈을 훔치는 소매치기에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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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간의 인식과 집중력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관객을 무대 위로 나오게 했다. 그는 본인이 준비한 동전을 이용하여 관객에게 끊임없이 주의를 환기하고, 집중력을 분산시켜 마침내 시계와 돈을 훔쳤다. 무대위의 관객은 혼이 빠져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관객들의 신기에 가까운 로빈스의 기술에 환호를 보냈다.

로빈스는 관객의 눈을 감기고 본인의 옷색깔을 맞춰보라고 하고, 매일 쓰는 휴대폰 바탕화면에 뭐가 있는지 기억나느냐고 묻는 등 사람의 인식 허점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는 “집중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것은 현실을 구성한다”면서 “타인의 집중력을 제어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으로 강연을 끝마쳤다. TED 사이트에 올라온 이 강연 동영상은 조회 수가 현재 100만 건이 넘었다.

아폴로 로빈스는 인식에 관한 강연과 컨설턴트를 하고 있으며,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경호원의 지갑과 시계를 훔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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