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마케팅 다시 나선다

국내 베트남 투자의 선두주자인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증시 마케팅에 다시 불을 지핀다. 베트남 증시가 상반기 1,000포인트에서 300대까지 떨어진 뒤 최근 560선을 돌파, 큰 위기는 넘겼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경제 및 증시전망’이라는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이 베트남 투자설명회를 여는 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베트남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며 “투자 유망종목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이지만 베트남 펀드 가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베트남 펀드인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1’의 경우 3개월 수익률이 19.03%로 단기수익률로는 해외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2~3개월의 단기반등만으로 베트남 증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리는 것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증시가 악화 일로에 빠진 상황에서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증권사가 또다시 무리한 투자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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