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8일 예보 산하 가교저축은행의 경영효율화 방안으로 이들 3곳 저축은행 의 영업점 39개 중 19개를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가교저축은행은 예보가 부실저축은행의 일부 자산과 부채를 이전 받아 제3자에게 매각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저축은행이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통폐합 대상 19개 영업점 중 9개의 폐쇄를 완료했다.
예보는 영업점 통폐합과 함께 서민금융특화 대출상품 개발로 가교저축은행 경영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 가교저축은행 3사 공동으로 10~19% 대의 서민 소액신용 대출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앞으로는 자영업자까지 판매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영진 성과평가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여신 전문 인력 충원, 자문기구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교저축은행의 경영효율화를 적극 지원·감독하고 신설된 예한솔·예성·예주저축은행도 경영효율화를 추진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