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12일 수요관리정책실과 집단에너지실을 신설하고 통계분석실을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신설된 수요관리정책실은 앞으로 국가 에너지수요관리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수요관리정책을 보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의 확대도 추진한다.
국가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목표인 분산형 전원 확대를 위해 집단에너지실도 신설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앞으로 지역의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을 지원하고 전기 냉난방이 아닌 집단 및 가스 냉난방 등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국가 에너지 및 온실가스 통계분석기능 강화를 위해 통계분석실도 재편했다. 앞으로 산업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큰 화두가 되는 만큼 정확한 통계를 통해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내외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안주하기보다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국내 유일의 에너지수요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