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日 '하늘길' 넓어진다

상반기부터 국내 항공편수 등 20% <br>일부 기종 대형화 ·부산-삿포로 노선신설도늘어


하늘길을 이용한 일본 나들이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일본이 지난 1일부터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한국인에 영구적으로 비자 면제 조치를 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한-일 노선 항공기 운항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해 12월 열린 한-일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일본 주요도시별 운수권을 배분했으며 이에 따라 한-일 노선 항공 편수 및 좌석수가 현재보다 20% 정도 늘어난다고 9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서울-후쿠오카 노선은 현행 주21회에서 주32회로 늘어나며 ▦부산-후쿠오카 주9회→주11회 ▦제주-후쿠오카 주3회→주9회 ▦제주-오사카 주5회→주8회 ▦서울-오키나 주4회→주5회 ▦서울-도야마 주3회→주5회 ▦서울-아키타 주3회→주4회 ▦서울-아오모리 주3회→주4회 ▦서울-나고야 화물노선 주2회→주4회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또 일본 공항 사정으로 증편이 어려운 도쿄ㆍ오사카ㆍ나고야ㆍ센다이ㆍ오카야마ㆍ니가타 노선은 증편 대신 항공기 기종이 대형화돼 주간 공급석이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고마쓰ㆍ아사히가와ㆍ하코다테 등 신규 관광지와 서울을 잇는 노선과 삿포로ㆍ히로시마와 부산을 잇는 노선이 신설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관광목적 비자 영구 면제 조치와 함께 노선 스케줄까지 늘어남에 따라 일본 여행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라며 “이번 조치로 한-일간 교류 증진과 인천국제공항 동북아 허브화 및 국내 지방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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