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갤럭시S 판매 연내1,000만대 넘을듯

6월이후 월 평균 150만대 팔려… 美서 '최고의 스마트폰' 선정도

미국용 갤럭시S


삼성전자의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가 연내 판매목표인 1,000만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 글로벌 판매량은 90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는 월 평균 150만대 수준의 판매기록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1,000만대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모든 휴대폰 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1,000만대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갤럭시S의 인기가 가장 높아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는 대표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를 최고 스마트폰으로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2010베스트 셀폰 & 플랜즈'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4대 이통사의 최고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를 1위로 선정했다. 갤럭시S는 7월 중순 AT&T(모델명 캡티베이트)와 T모바일USA(바이브런트)에 출시된 데 이어 8월에 스프린트(에픽 4G), 9월 버라이즌(패시네이트)까지 미국 4대 이통사에 공급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갤럭시S의 판매량은 11월말 기준 300만대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판매량의 4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에 힘입어 그 동안 세계 최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생산업체였던 대만의 HTC를 앞서기 시작했다"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안드로이폰 메이커 자리를 굳힐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는 국내에서도 6월 출시후 200만대 판매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한국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면서 애플 아이폰4 등 외국산 스마트폰 제품들의 맹공에 맞대응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한편 슈퍼 미디어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은 최근 글로벌 100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면서 연내 150만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인치 태블릿PC의 선구자 역할을 맡고 있는 갤럭시탭은 10월 중순에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후 애플 '아이패드'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태다. 갤럭시탭은 60여개국 120개 사업자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US셀룰러 등 지역 이동통신사업자들까지 갤럭시탭 판매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