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제니퍼 로페즈 "왜 나만 가지고…"

'왕비병' 비난에 발끈


"난 절대 왕비병 환자가 아니야!"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40)가 일부 언론이 거듭 자신을 '자아에 도취해 제멋대로 한다'는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연예 사이트 시네마 투데이와 쇼비즈 스파이가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인터뷰에서 "내가 주변 사람에 까탈스럽고 거만한 태도를 취하며 여왕처럼 군림한다는 왜곡된 기사에 진절머리가 난다. 모두가 거짓말이고 지어낸 말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니퍼 로페즈는 "하지만 이런 악의적인 보도가 지금 내 이미지 대부분을 만들어 버려 나로선 어떻게 할 도리가 없게 됐다. 정말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에 비판적이고 편향적인 기사에 대해 할말이 많지만 "이젠 난 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탓에 그냥 무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느 정도 유머감각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세상이 여왕이란 이미지를 원하고 있다고 느꼈다. 실제로 나와 만나 대화를 나눈 이들은 세간의 부정적인 소문이 사실과는 다르게 '보통사람이네' 하고 피식 웃곤 한다. 결국은 진실이 이기는 법"이라고 말했다. 쌍둥이 출산과 육아 등으로 활동이 뜸했던 로페즈는 그간 나름대로 재충전했기 때문에 연기에 다시 정열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로페즈는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충만돼 있다. 연예계에 처음 발을 디뎌놓을 때인 틴에이저 시절이 떠오른다. 많은 경험을 쌓았으나 그때와 같은 신인 기분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는 23일 최신작 <백업 플랜(The Back-up Plan)>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06년 국내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유명한, 골디 혼과 커트 러셀 주연의 1987년 영화 <오버보드 (Overboard) 리메이크판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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