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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불안장애·발달장애 한의학으로 근본치료


ADHD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주로 아동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적인 성향으로 집중력을 요하는 행동에 취약하고, 쉽게 흥분하는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따라서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아직까지 서양의학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


1999년부터 15년간 국내한의계에서는 최초로 ADHD치료를 시작한 성모아이한의원 대표원장 김성철 박사(동국한의대 외래교수)는 양의학에서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뇌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부족으로 ADHD가 발생될 수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데 집중력개선에 도움이 되는 아동도 있고 장기간 복용시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식욕부진, 부작용이 발생되는 아동들도 있고 약물에 반응이 없는 아동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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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박사는 ADHD는 뇌질환이라기 보다는 대사가 활발한 성장기 아동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말한다. 그는 15년간 양방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던 어린이들에게 안심단, 귀비탕, 온담탕등의 처방으로 심장기능을 강화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을 도와주고 숙면을 해결하게 되었다.

그리고 총명탕 자음건비탕등의 처방으로 뇌혈액순환과 면역력을 증강시켜 수많은 ADHD아동들이 근본치료되었다. 즉 뇌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심장기능을 안정시켜주는 안심단, 온담탕, 귀빕탕등이 ADHD및 불안 초조 불면 수면장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수험생들도 총명탕의 복용으로도 학습효과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보통 양방치료에서는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ADHD처방은 어린이에게 중추신경계를 흥분, 각성시키는 메칠페니데이트를 처방하는데 리탈린, 콘서타, 페니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메칠페니데이트는 코카인과 성분이 비슷하며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정의 약품이다. 또한 약품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집중력이 증대되는 경우가 있으나 장기간 복용시 중독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김성철 박사는 ADHD 어린이들은 심신의 건강이 우선되어야 하며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침술치료와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증류한약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과자나 사탕을 줄이고 자극적인 게임, 장기간 컴퓨터사용 및 지나친 부모님의 부정적 잔소리등은 가정에서 주의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가정에서는 질병이라기 보다는 성장기에 나타나는 신호라고 생각하며 격려와 심리적안정에 신경써야 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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