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알로달로 매장 200개로 확대 내년까지 매출 100억 올릴것"


“2011년에 매장을 전국에 200개까지 늘려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송하경 모나미 대표(사진)는 지난달 31일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을 겨냥한 유통매장 프렌차이즈 ‘알로달로’ 사업 진출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지난 8월 코엑스에서 열었던 창업설명회 신문기사만 보고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는 분도 계셨다”며 “상권 조사를 요청한 지역이 30곳을 넘을 정도로 어린 학생들을 위한 상품에 집중한 새로운 개념의 매장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모나미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15개의 매장을 새로 낸다는 계획을 수정해 전국에 2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알로달로는 학생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열 상품을 교체한다. 송 대표는 “정기적인 소비자 조사와 모나미의 물류ㆍ유통 시스템을 결합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매장에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제품 공급과 반품 시스템을 갖춰 점주들의 효율적인 경영 동반자가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가 이미 운영 중인 사무용품 전문 매장인 ‘모나미 스테이션’ 외에 새로 알로달로를 시작한 동기는 퇴직자 대책 마련이었다. 그는 “지난 해 안산공장을 정리하면서 퇴직한 직원들의 상당수가 치킨이나 피자 매장을 열어 결국에는 실패했다”며 “7,000만원 정도의 자본으로 월 3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구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구와 안전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모나미는 알로달로 매장을 여는 직원들에게 2,000만원을 지원하고 새로 매장을 여는 점주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본사의 마진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점주들이 매월 45%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고 모나미 직원 및 가족의 개점을 돕고 기존 학교 앞 문구점의 참여를 유도해 회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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