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퇴출 상장사 90곳 넘어 사상최대

3일 정리매매 종료로 엠씨티티코어 퇴출, 91개사로 1999년 기록 넘어서

상장폐지실질심사제도 도입과 회계감사 강화 등으로 올해 국내 증권시장에서 퇴출된 상장사가 90개사를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증시에서 퇴출된 상장사는 90개사에 이른다. 여기에 이날 정리매매를 마치고 최종 상장폐지된 엠씨티티코어를 포함하면 91개사로 1999년 기록한 최고치(84개사)를 넘어섰다. 특히 코스닥 상장업체를 중심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상장사들이 상당수에 달해 올해만 100개사 이상이 퇴출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상장위원회 결정에 따라 잔류냐, 퇴출이냐의 기로에 선 기업은 엔티피아와 에스씨디, 마이크로로봇, 스멕스 등 4개사. 이들 상장사는 11월 개선기간 끝나 이 달 중 상장위원회로부터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개선기간 종료 뒤 7거래일 이내에 개선계획의 이행실적과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하고 이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가 열려 상장 유지될지, 퇴출될지가 최종 판가름 난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지난 달 5일과 8일, 9일 각각 개선기간이 종료된 엔티피아와 에스씨디, 마이크로로봇은 내주 중 개최되는 상장위원회에서 상장유지냐, 퇴출이냐가 확정될 예정”이라면서 “11월29일자로 개선기간이 끝난 스멕스의 경우, 이달 셋째 주쯤 상장위원회가 열려 상장폐지 여부가 판가름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주된 영업정지 및 불성실공시로 인한 누적벌점 초과 등을 사유로 지난 달 23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네이쳐글로벌은 앞으로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 상장폐지가 타당한지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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