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초당적 경제살리기 공조 최선"

[여야 후반기 국감전략]<br>민주, 정부 잘잘못만 따져 국민불신 키워<br>정쟁 멈추고 금융위기 극복등에 협조해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후반기 국감 전략에 대해 "야당과 잘 협조해 하나된 목소리와 지혜로 정부의 정책들을 검토하고 보완해 초당적인 경제 살리기 공조체제가 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홍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전반기 국감에 대해 평가해달라. ▦대체로 무난했다. 다만 민주당이 모든 사안을 정쟁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정책 국감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정부의 잘잘못만 따지며 국민적 반감을 키우고 있는 정쟁을 멈추고 당면한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 초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여야가 당초 정책 국감을 표방했지만 정치적 대립만 커지는 것 같다. ▦민주당이 준비를 부실하게 한 탓인지 국회 각 상임위원회마다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경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이제라도 민주당은 정책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질타하되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게 국감 본연의 취지에 맞는 것이다. -정쟁 국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꼽는다면. ▦야당이 국감 본연의 취지와 상관 없이 국감을 정국 주도권 다툼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과도한 증인 채택이다. 정무위원회의 경우 증인ㆍ참고인 70명을 출석시키기로 했는데 국감을 하겠다는 건지 증인출석에 집착하자는 건지 구분이 안 된다. -국감에 임하는 야당의 자세를 문제삼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가. ▦경기침체와 함께 금융위기로 정국이 혼란스럽다. 국민들의 불안감도 크다. 지금은 위기를 넘기기 위한 정부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집중할 시기라고 본다. 이번주부터는 야당도 정쟁 국감이 아닌 정책 국감이 되도록 협조해야 한다. -국감이 10여일 남았는데 후반기 국감은 어떤 전략으로 나설 계획인지. ▦이미 얘기했지만 이번 국감은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남은 4년6개월간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기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미국 의회의 경우 이번 금융위기에 여야가 공동으로 대응했다. 후반기에는 야당과 잘 협조해 하나된 목소리와 지혜로 정부의 정책들을 검토하고 보완해 초당적인 경제 살리기 공조체제가 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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