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 들기름 시장에서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6일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의 자료를 인용해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들기름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들기름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33.3%를 기록했고 오뚜기(007310)(25.5%), 사조(10.0%)가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은 2012년 들기름 시장에 진출했지만 오뚜기와 사조의 아성에 가로막혀 업계 3위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 1월 출시한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단숨에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이 제품은 저온에 들깨를 볶아 들깨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리고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의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들기름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해 국내 들기름 시장은 지난해 113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들기름 시장의 저변 확대와 일본 수출 등을 통해 들기름을 차세대 ‘식품 한류’의 주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