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해외 출국자의 약 85%가 방문하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 74개국의 로밍SMS 요금을 150원으로 정액화한다고 22일 밝혔다.
LG텔레콤은 이어 세계 198개 GSM 및 WCDMA 국가에서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공항 로밍센터에서 SIM로밍 휴대전화를 빌려 자신의 정보가 담겨있는 SIM카드를 꽂아, 국내에서 쓰던 자기 전화번호 그대로 해외에서 통화할 수 있고 한글로 SMS도 주고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일본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한 'LG-LB3400'을 출시, 휴대전화로 해외에서 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커버리지를 18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 국제접속번호나 국가번호와 같은 복잡한 번호를 누르지 않고 국내 번호 그대로 누르면 통화할 수 있는 '오토다이얼링' 서비스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