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래의 과학자들 모두 모여라"

구로구, 학생로봇경진대회·과학축전 27일 개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과학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뽐낸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2일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 및 학생과학축전'을 오는 27일 세종과학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초중고생 500팀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는 로봇창작,무선 로봇조종, 시범종목 등 5개 분야 8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각 종목별로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선발하며, 창작종목에 한해 부문별 대상도 시상한다.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는 서울초ㆍ중등로봇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구로구와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학생과학축전은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7개의 테마로 구성된 학생과학축전은 천체와 로봇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은 물론, 각종 경연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마당'은 기쁨, 슬픔 등 5감 감성표현이 가능한 로봇 포미(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속)와 행사도우미 로봇 티로, 2족 보행로봇과 물고기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천체마당'은 플라네타리움과 천체망원경 체험으로 이뤄진다. 우주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과 천체망원경체험은 25일까지 구로구 홈페이지로 예약한 14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공연마당'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꿈을 쏘다'라는 동영상이 상영되는데,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를 통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세계인을 울린 애니메이션이란 찬사를 듣는 '트리로보'도 만날 수 있다. 3D 입체영화 '트리로보'는 '자연과 인간의 상생'이라는 주제로 첨단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준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구로구 홈페이지에 25일까지 신청하면 관람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꿈을 쏘다'는 선착순 420명, '트리로보'는 선착순 3,000명만 접수 받는다. 이밖에 카프라 쌓기, 물추진 자동차 경주, 진동차 경연 등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경연마당'과 구로구 학생 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마당'도 함께 운영된다. 과학원리를 재미있는 놀이와 실험, 관찰로 배우는 '창의마당'과 '체험마당'도 있다. '창의마당'에서 기초과학원리를 응용해 버그로 창작물을 제작하거나 '체험마당'에서 종이헬리콥터 날리기, 역발상 비행기, 자기부상열차 등 30여개의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기초과학이 등한시되는 현실에서 첨단과학산업을 학생들에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명품교육구의 자존심을 갖고 다양한 교육 인프라 구축은 물론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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