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연말에 차 사볼까] '착한 연비'에 친환경 혜택… 불황 뚫고 달린다

탈수록 돈버는 디젤차<br>가솔린 대비 연비 20% 높고 일산화탄소 배출 적어<br>쌍용 렉스턴등'저공해車' 분류… 환경부담금 면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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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차 사볼까] '착한 연비'에 친환경 혜택… 불황 뚫고 달린다 탈수록 돈버는 디젤차가솔린 대비 연비 20% 높고 일산화탄소 배출 적어쌍용 렉스턴등'저공해車' 분류… 환경부담금 면제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카이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렉스턴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액티언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최근 경유 값이 떨어지면서 디젤 자동차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기름값 부담이 다소 줄어들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 9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SUV판매 실적은 한달에 1만2,000여대까지 떨어졌었지만 10월에는 1만3,461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디젤차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디젤엔진 연비 우수= 디젤자동차는 파워와 토크, 그리고 연비 측면에서 가솔린 자동차를 능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젤 엔진의 연비 수준은 가솔린 대비 20%정도 높다. 현재 디젤 가격이 휘발유보다 15% 정도는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디젤차량의 경제적 효과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휘발유 엔진은 액셀을 밟아 드로틀 밸브를 많이 열고 공기의 유입량을 늘이면 회전수가 증가하지만 디젤엔진은 연료분사량으로 회전수를 조절하기 때문에 드로틀 밸브가 없다. 높은 압축비 덕에 큰 토크를 얻을 수 있고 연비가 좋은 데다 연료비가 싼 장점을 갖고 있다. ◇일산화탄소 배출량 적어= 통상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환경오염의 주 원인은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4가지다. 이 가운데 디젤엔진의 경우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지만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적다. 따라서 일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측면에서는 디젤이 가솔린 엔진보다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의 경우 그 주원인이 이산화탄소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 대비 CO2 배출량이 적은 디젤엔진의 친환경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DPF(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후처리 장치) 등의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디젤의 청정 수준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 쌍용차의 SUV 라인업인 2009년형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은 이번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계기로 모두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환경 개선 부담금 면제, 수도권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민간 위탁 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운행 과정에서의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쌍용차 세계적인 디젤엔진 기술 확보= 국내에서 디젤엔진 개발에 대한 투자가 전무했던 시기에 쌍용차는 1991년 벤츠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디젤엔진 개발에 나섬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디젤엔진 개발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곧 국내 디젤엔진 개발을 가속화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임은 물론 쌍용차가 4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03년 완성한 XDi270엔진을 탄생시킨 계기가 됐다. XDi270엔진은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첨단 커먼레일 직접분사(Direct Injection) 디젤엔진으로 저소음ㆍ저진동ㆍ저공해를 실현했다. 벤츠와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내구테스트로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 주며, 완벽한 연소시스템으로 선진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켜주는 환경친화적 엔진. 쌍용차는 독자 모델 개발과 더불어 핵심엔진 기술도 확보함으로써 고품격 자동차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XDi270 엔진은 또 최근 XVT엔진으로 진보해 최고 출력 186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클린디젤 세제지원 등 필요”=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CO2를 줄이기 위한 기술적 해결의 수단으로 디젤엔진을 주목해 왔다. 유럽은 디젤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왔고 그 결과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디젤엔진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취급되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디젤차는 친환경적이지 못한 차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환경개선 분담금을 포함한 디젤엔진에 불리한 세제 조항이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진기술과 법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젤차량에 대한 세제지원과 함께 후처리, 연소, 고온ㆍ고압 등 소재기술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연말에 차 사볼까] 세일 또 세일…"새 애마 욕심나네" ▶ [연말에 차 사볼까] 현대차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 ▶ [연말에 차 사볼까] 현대모비스, "고성능 부품으로 고성능車 만든다" ▶ [연말에 차 사볼까] 중고차 가격으로 새차 장만 '절호의 기회' ▶ [연말에 차 사볼까] 넘치는 재고…폭탄세일중 ▶ [연말에 차 사볼까] '착한 연비'에 친환경 혜택… 불황 뚫고 달린다 ▶ [연말에 차 사볼까] 벤츠 뉴 S320 CDI 시승기 ▶ [연말에 차 사볼까] 불황에 빛나는 명품 수입차 ▶ [연말에 차 사볼까] BMW 뉴 7시리즈'은밀한 공개' ▶ [연말에 차 사볼까] "한국선 된다" 일본車 잇단 도전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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