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내리고, 이통사들은 보조금을 30만원대로 올렸다.
가령 갤럭시S6엣지 32GB 모델은 출고가격이 87만8,000원으로 10만100원, 64GB와 128GB 모델은 각각 11만1,100원이 내려간 94만4,900원, 107만6,9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이통사들은 고객들에게 주는 보조금을 올렸다. SK텔레콤은 32GB와 64GB 모델에 지원금을 최고 31만원 지급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0만원 초반대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6엣지의 가격 조정은 조만간 출시될 신제품 판매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갤럭시A8을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쯤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노트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갤럭시S6엣지와 유사한 외향과 성능에 크기만 0.5인치 가량 키운 제품이다.
90만원 후반에서 110만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최고가 스마트폰 자리를 노트5와 엣지 플러스가 차지하는 셈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전작의 가격을 하향 조정해 왔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갤럭시S6엣지의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일반 모델에 비해 10여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구매를 주저했던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듯 하기 때문이다. 현재 갤럭시S6 시리즈는 국내에서 하루 평균 1만2,000대 가량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