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KTB투자증권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는 10일 KTB투자증권에 대해 “KTB자산운용이 조성한 사모펀드의 소송 패소 가능성은 낮다”며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000원(전일종가 2,970원)이 제시됐다. KTB투자증권은 자산운용이 조성한 사모펀드가 투자손실을 이유로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재단으로부터 소송을 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소송의 패소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지나친 우려는 피하라는 지적이다. 송인찬 연구원은 “문제가 된 사모펀드가 투자한 부산저축은행은 당시에도 이미 투자부적격등급(BB)에 해당되는 투자처임이 알려져 있었다”며 “특히 이번 투자는 공모가 아닌 사모로 이뤄져 각 재단 모두 전문적인 투자판단력을 지닌 주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패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낙폭과대로 가격 메리트는 높아졌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하락은 이미 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반영한 상태로 특히 급락으로 인한 로스컷 물량까지 추가되면서 낙폭이 더욱 심화됐다”며 “현 주가는 적자를 지속하던 2009년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올해 실적흐름에 비춰볼 때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실트론 상장에 따른 매각차익 습득 가능성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KTB투자증권은 실트론 지분 19.6%를 보유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연내 상장이 기대되는 실트론은 일본 지진 이후 세계 웨이퍼 시장을 과점하고 있던 일본 업체들의 생산차질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상장에 따른 매각차익은 주가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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