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승원 "20대였다면 폼 나는 악역 거절했을 것"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서 MBA출신 지능범 안현민 역 맡아


차승원 "20대였다면 폼 나는 악역 거절했을 것"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서 MBA출신 지능범 안현민 역 맡아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제가 20대였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에요." 배우 차승원(38)이 선 굵은 카리스마가 빛나는 천재적인 지능범으로 변신한 이유를 공개했다. 차승원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곽경택 안권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하 '눈눈이이')의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만일 20대였다면 이런 장르를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그동안 17~8편의 작품을 해왔는데 이제 좀 다른 걸 해보고 싶다. 20대 때라면 이런 장르나 스타일을 굉장히 싫어했겠지만 모든 연기에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이번 기회를 시발점으로 강한 맛을 낼 수 있는 영화를 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의 말을 빌자면 영화 '눈눈이이'는 돈의 흐름을 중심으로 한국적 정서가 바탕이 돼 '오션스일레븐' 시리즈와 얼개를 같이 한 작품. 복수심에 불타는 천재적인 범인 안현민(차승원)이 18억이 든 현금수송차량 강탈을 벌이면서 특별수사반 백승찬 반장(한석규)을 사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현민은 대낮에 현금 수송차량을 강탈하는가 하면 밀수된 금괴 600kg을 감쪽같이 훔쳐 달아나는 천재적인 지능범으로 MBA 출신에 교도관을 지낸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 187cm 장신에 당대 최고의 모델 출신인 차승원이 연기해낸 안현민은 훤칠한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간지나는 블랙 수트에 까만 선글라스를 즐겨 쓰는 스타일리시한 악역으로 연출됐다. 영화 '이장과 군수', '아들', '국경의 남쪽', '광복절 특사' 등을 통해 시골 이장, 탈옥수, 탈북자, 모범수 등의 배역을 통해 유독 자신이 가진 외모적 장점을 배제한 작품을 선택했던 그는 "그동안은 이야기가 잔잔한 영화들을 했다. 나 스스로 잔잔한 영화를 좋아했다. 이제는 이야기는 다소 상처를 받더라도 보여지는 맛이 있는 그런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내가 모델 활동을 할 때는 이번 영화 같은 (스타일리시한)모습으로 일관되게 했었다. 영화 하면서 그와는 반대로 갈려고 애 썼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닌데 스피드가 있는 영화에서 이런 비주얼의 내가 나오는 영화를 찍는 새로운 맛이 있었다. 적어도 초기 목표는 충분히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 차승원 관련기사 ◀◀◀ ☞ 이성재-차승원-안재욱 '뒤엉킨 서열(?)' 왜! ☞ 차승원 "영어 공부 필요성" 할리우드 진출? ☞ 차승원-한석규 한강서 진짜 시체 목격 '깜짝' ☞ 차승원 "한석규 선배에 경쟁심 없었다면 거짓말" ☞ [포토] 한석규-차승원 '흑백포스 대결' 팽팽! ☞ 차승원 "나 원래 잘나가던 모델" 포스 발산 ▶▶▶ '눈눈이이' 관련기사 ◀◀◀ ☞ 한석규 "대작영화는 홍보에만 있다" 쓴소리 ☞ 한석규 "6살짜리 셋째가 보고 욕 따라 해 깜짝" ☞ 올 여름 충무로는 '나쁜남자 흥행열전' ☞ '눈눈이이' 곽경택 감독 "Money is power?" ☞ 정우성, 곽경택 감독과 '경쟁 아닌 경쟁' ☞ 한석규 vs 차승원 '눈눈이이… 연기에는 연기!' ☞ "자기야 '놈놈이이' 보자" 대체 무슨말이야? ▶▶▶ 영화계 관련기사 ◀◀◀ ☞ 올 여름 충무로는 '나쁜남자 흥행열전' ☞ 술 마시고 '사고친' 예지원… '폭로' 들어보니.. ☞ "한국영화 불황? 재밌는 작품이 없으니…" ☞ 불황 영화계 구원투수는 바로 합작영화? ☞ '영화계 왕따(?)' 또 심형래 폄하 발언 논란 ☞ 역시! 시상식 패션… 앗! '가슴'이 살짝살짝~ ☞ 스타도 아닌 신민아 정재영 '잘 팔리는' 이유 따로있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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