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올 하반기 실적 회복과 5%대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매수할 만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KT&G에 대해 “담배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도 59% 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10%의 인력 조정 효과도 예상돼 올 하반기에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 하반기 배당시즌을 맞아 KT&G의 고배당 정책도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 주식 매각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주당 배당금 3,000원(배당수익률 약 4.8%)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담배세금이 인상될 경우 KT&G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순 매출액이 담배 한 갑당 50원 상승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은 현재 전망치보다 14.3%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