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시에 51만평 산업단지 30일 투자유치 설명회

2008년까지 조성

경기도 김포시에 오는 2008년까지 51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김포시는 경기지방공사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4,900여억원을 투입, 양촌면 학운ㆍ대포리 일대 50만8,000여평에 ‘김포 양촌지방 산업단지’를 2008년 12월말까지 조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토지ㆍ지장물 보상에 착수,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중 경기도로 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대로 5월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는 산업용지 27만평, 지원시설 용지 1만9,000평, 주거용지 3만2,000평, 공원ㆍ녹지 7만평, 공공시설 용지 10만3,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컴퓨터, 사무용기기, 전자부품, 영상 음향, 금속, 가구 등 무공해 업체 500여개를 비롯해 33평형 아파트 1,000가구, 단독주택 160가구, 초등학교 1개, 공원 4개, 하루 6,800톤 처리 규모의 폐수종말처리장 등이 들어서 자족형 산업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또 도로 5개(총 길이 13.3㎞)가 개설돼 김포 도심과 인천 등과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한다. 시는 오는 6월중 공장용지와 아파트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우선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장용지의 평당 분양가는 2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촌 산업단지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등과 가깝고 도로망이 뛰어나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인근에 360만평 규모의 신도시 조성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기업들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지역 곳곳에 있는 중소업체를 입주시켜 생산성 향상과 도시환경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오고, 총 3조4,400억원의 생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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