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2분기부터 실적개선
삼성證, 목표가 1만9,700원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반도체 범핑(bumping)업체인 네패스가 2분기부터 실적개선을 이뤄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일 삼성증권은 “네패스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손절매에 따른 과매도 상태를 보였으며 향후 중장기적 성장성이 확인되면 주가 회복여지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9,700원을 제시했다.
네패스는 최근 회사측의 올해 예상매출액이 2,263억원으로 시장에서 추정한 최소예상 매출액 2,5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면서 대량 손절매가 나타나 주가조정을 겪었다. 네패스 주가는 3월 한달간 19.8% 급락했다.
삼성증권은 10%정도 판매단가 인하와 설비이전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을 감안해 네패스의 1분기 매출액은 366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추정했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4.1%선으로 지난해 18%선보다 밑돌지만 영업이익 규모가 284억원에 달해 지난해 대비 54.9%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시장우려감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또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0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78.9%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라 2분기부터 예상되는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4/03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