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분기 GNI 증가율 21년만에 최고

깜짝 성적표… 회복세 뚜렷



SetSectionName(); 2분기 GNI 증가율 21년만에 최고 깜짝 성적표… 회복세 뚜렷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2ㆍ4분기 한국경제의 깜짝 성적표는 국내경기가 확실하게 바닥을 치고 회복 단계에 올라섰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이 같은 성장세가 다소 약해지겠지만 꿈틀대는 민간소비와 정부의 하반기 재정 조기집행 등을 감안하면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본다. ◇2ㆍ4분기 성적표 OECD 국가 중 최고=한국은행이 이번에 발표한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 지난 7월 말에 발표했던 속보치(2.3%)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3년 4ㆍ4분기(2.6%)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다. OECD에 따르면 2ㆍ4분기 성장률은 미국 -0.3%, 영국 -0.8%, 일본 0.9%, 독일 0.3%, 프랑스 0.3% 등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OECD 회원국 중 2ㆍ4분기에 1%대 성장을 한 나라는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국내 성적표가 눈부시다는 얘기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ㆍ운수장비 등 대부분 업종의 생산 호조로 전기 대비 8.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의 증가세 확대와 운수보관업ㆍ사업서비스업 등의 증가세 전환으로 1.1%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지출이 많이 늘어난데다 서비스 소비지출의 증가세도 확대돼 전기 대비 3.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수장비 모두 전분기 큰 폭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로 10.1%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1.7% 늘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6월 지표가 좋아서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아졌다"면서 "경기가 2ㆍ4분기에 급반등한 점도 있고 지난해 4ㆍ4분기와 올 1ㆍ4분기에 충격에 과잉 반응했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3ㆍ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갈까=전문가들은 민간소비ㆍ수출 등이 관건이지만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3ㆍ4분기 성적표도 예상치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돌출 악재가 없다면 이런 추세로는 연간 목표치 달성은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다"며 "실제로 줄곧 전망치보다 실적치가 좋아져왔다"고 말했다. 현대연은 조만간 연간 -2.2% 성장률을 -1.5% 내외로 상향 수정할 방침이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2ㆍ4분기에는 정부 재정지출 효과가 컸기 때문에 아직 민간의 자생력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민간소비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는 등 7월 지표가 좋아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3ㆍ4분기에도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면 당초 목표치인 전기 대비 0.5%는 물론 1% 성장률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은은 경기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7월 실물지표가 예상했던 수준의 경로를 밟고 있다"며 "8월과 9월의 지표상 큰 변화가 없는 한 당장 (연간전망을) 수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지출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출이 성장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서야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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