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부채 700兆 돌파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개인부채가 700조원을 돌파했다. 증시활황으로 대출금은 주식시장에 스며들면서 개인 주식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인 8조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7년 3ㆍ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개인 부문의 부채 잔액은 총 713조3,000억원으로 6월 말(699조1,000억원)에 비해 2.0% 늘어났다. 국민 1인당 약 1,477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2005년 4ㆍ4분기 600조원을 넘어선 개인부채는 지난해 3ㆍ4분기 말 642조6,000억원에서 올 1ㆍ4분기 680조8,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3ㆍ4분기 개인의 자금운용 가운데 주식투자 증가액은 7조8,101억원으로 전분기(5조4,158억원)보다 2조4,000억원가량 늘어 한은이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입력시간 : 2007/12/2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