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월세 관련 무료상담소인 전ㆍ월세지원센터가 서민들의 주거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공사는 건설교통부와 함께 경기도 수원에 지난달 15일 문을 연 전월세지원센터에 개소 1개월 동안 6,500여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전ㆍ월세지원센터(1577-3399)는 현재 변호사 1명과 금융전문가 1명, 콜센터 상담원 10명이 상주하면서 전국 전ㆍ월세 가격 정보, 금융기관 전세자금 대출정보, 임대차관련 법률문제들에 대해 전ㆍ월세주택 주민들에게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상담을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상담이 55%로 가장 많았고, 전세기간 및 보증금 등에 대한 법률상담이 29%, 시세나 매물정보 등 기타 문의들로 이루어지고 있다. 금융상담의 경우 일반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서민들이 신청할 수 있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의 종류와 대출 자격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법률상담의 경우 임대보증금 반환에 관한 문제, 보증금 증액에 관한 문제, 임대차 기간에 관한 문제 등의 문의가 많았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증가하는 상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ㆍ월세지원센터의 기능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금년 상반기내에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전ㆍ월세가격정보와 직거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