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경주 "초반 OB가 오히려 약"

배상문·강성훈등은 5언더'신바람 버디쇼'<br>최경주"3·4라운드서 최적의 샷으로 승부"<br>신한동해오픈 첫날

▲ 최경주가 9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 개막된 제24회 신한동해오픈 첫날 경기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최경주 "초반 OB가 오히려 약" 버디 5개 뒷심 2언더 17위 무난한 출발배상문·강성훈·전태현등 5언더로 선두권신한동해오픈 첫날 용인=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 최경주가 9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 개막된 제24회 신한동해오픈 첫날 경기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첫날 OB 난 게 오히려 잘됐습니다. 내일부터는 같은 홀에서 버디나 이글도 나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는 1년 만에 찾은 대회코스에 낯가림하는 듯 초반 주춤거린 탓에 1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늘 그렇듯 자신의 플레이에 긍정적이었다. 9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544야드)에서 개막된 제24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246야드 파3홀에서 2온 2퍼트로 보기를 했던 그는 598야드로 오른쪽에 연못을 끼고 살짝 돌아가는 파5의 6번홀에서 회심의 티 샷을 날렸으나 왼쪽 OB구역으로 곧장 날아가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그 이후 플레이 때문이다. 다시 드라이버를 잡고 잠정구를 날린 뒤 다음 샷에 온 그린한 그는 7m쯤 되는 파 퍼트를 거의 성공시킬 뻔했다. 아깝게 보기, 소위 'OB 버디'를 한 것. 이날 경기 흐름도 거기서 바뀌었다. 560야드 파5의 9번홀에서는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를 낚았고 11번(파5), 12번홀(파3)과 14번(파5), 16번홀(파4)에서도 1타씩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홀에서 2m가 채 되지 않는 파 세이브에 실패하는 바람에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7위권까지 처졌으나 사흘이나 남은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2연패를 기대할 수 있는 스코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반 플레이한 배상문(22ㆍ캘러웨이)과 강성훈(21ㆍ신한은행)은 "드로 샷 능력이 탁월했고 롱 아이언도 탄도를 높이 쳐 원하는 거리에 멈춰 세우는 것 등 배울 점이 많았다"며 "곧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경주 역시 "내일 다른 구질을 한번 시험해 보고 막판 3, 4라운드에 최적의 샷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후배들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동반했던 배상문과 강성훈이 김위중(27ㆍ삼화저축은행), 전태현(41ㆍ캘러웨이)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4언더파로 뒤를 이어 쟁쟁한 선두권을 이뤘다. 선두권 맨앞자리는 골프입문 6개월 만에 프로테스트에 도전했다는 문경준(26ㆍ클리브랜드ㆍ스카이72)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자신의 공식 경기 최소타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고교 시절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다는 문경준은 대학 교양수업 때 골프를 배워 입문 4년 만에 프로가 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2시간이나 지연돼 13번홀까지 6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린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을 비롯, 30여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