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꿈의 무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미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결승골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2대1 역전승을 거둬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굳혔다.
스포르팅 유소년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지난 9월 리스본 원정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또 한번 친정팀을 울렸다. 5골로 대회 득점 선두도 질주했다.
전반 21분 먼저 골을 내준 맨유는 교체 투입된 카를로스 테베스가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인저리타임 때 호날두가 25ｍ 프리킥을 꽂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조 AS로마(이탈리아)도 3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고 H조의 아스널(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 E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 G조 인터밀란(이탈리아) 등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편 이날 아스널은 세비야에 1대3으로 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