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니잡은 LG "모토로라 나와!"

1분기 휴대폰 판매량 세계 4위··· 연내 3위 부상 가능성


‘LG전자 휴대폰이 올해 글로벌 3위에 도약할 수 있을까’ 소니에릭슨을 넘어 글로벌 휴대폰 4위에 오른 LG전자가 모토로라까지 따라잡아 3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에 2,4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LG전자는 2,230만대에 그친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글로벌 4위에 올라섰다. 24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는 모토로라는 약 3,000만~3,300만대로 3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LG전자가 2ㆍ4분기 혹은 3ㆍ4분기에는 분기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하면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토로라까지 이르면 올해안에 따라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탄탄한 제품 라인업이 밑바탕이 되면서 단순히 물량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13.9%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등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LG전자는 2ㆍ4분기에 2,920만대까지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아직은 브랜드의 힘 보다 제품 하나하나의 경쟁력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휴대폰 싸이클 순환 전략을 앞세워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즉 프리미엄 신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올리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최근에 출시돼 가격이 떨어진 제품군으로 신흥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출시한지 2년 가까이 된 샤인폰은 신흥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200만대 가량 판매돼 지난 분기에 LG 휴대폰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또한 터치 다이얼폰, 블랙라벨3 등 새로 선보이는 전략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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