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이 2년 전 출자한 카카오재팬(다음카카오의 일본 법인)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카카오톡'이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 '라인'에 밀려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자 지분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다.
10일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카카오재팬 보유 지분(50%)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카카오(현 다음카카오)가 지난 2011년 7월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빠른 일본에서 카카오톡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100%)다.
야후재팬이 2년 만에 카카오재팬에서 자본을 빼려는 것은 카카오톡이 라인이라는 강력한 경쟁 서비스에 밀려 그동안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