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망은 지난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이같이 예상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는 도시로 농민공이 급격히 유입되며 발생하는 판자촌과 빈민가 등의 개조사업을 비롯해 농민공들이 도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전국적 차원에서 추진 중인 신형 도시화를 농업 현대화와 묶어 상호보완적 관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중국은 이에 앞서 12~13일 열린 중앙도시화공작회의에서 2020년까지 후커우(호적)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했지만 도시 호적을 갖지 못해 '반(半)시민' 상태에 있는 농민공들의 정착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이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