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축은행 업계 판도 달라진다

잇단 인수·합병에 대부업체 진입 시도</b>일부 자산 1兆이상 늘어


저축은행 업계 판도 달라진다 잇단 인수·합병에 대부업체 진입 시도일부 자산 1兆이상 늘어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M&A),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진출 시도 등이 잇따르며 저축은행 업계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 그룹은 신용경색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자산을 크게 늘리는 한편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자산증식을 하고 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저축은행들이 서울에 본격적으로 지점을 낼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도 저축은행 인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신용대출 시장의 커다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1월 대전과 고려저축은행을 인수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경우 6월 말 대비 11월 말 현재 총자산이 1조3,144억원이나 증가해 3위인 솔로몬저축은행그룹과의 차이를 1조원 이상으로 확 벌렸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지난해 말만 해도 솔로몬저축은행그룹에 자산규모가 뒤졌지만 1년도 안 돼 이를 뒤집었다.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그룹도 6월 말과 비교해 5개월 만에 자산이 1조1,493억원이나 늘어났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그룹의 경우 대출 증가로만 약 1조원의 자산을 증가시켰다. 한편 자산규모 업계 1위인 한국ㆍ진흥ㆍ경기ㆍ영남저축은행그룹의 경우 11월 말 현재 총자산이 7조3,313억원으로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 그룹도 ▦3강 자산규모 5조원 이상(한국ㆍ부산ㆍ솔로몬그룹) ▦2중 자산규모 4조원대(현대스위스그룹) ▦3약 자산규모 3조원대(제일ㆍHKㆍ토마토그룹)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토마토저축은행그룹이 내년 1월부터 서울에 지점을 한 곳 낼 예정이고 현대스위스도 서울과 경기에 각각 한 곳과 두 곳의 지점을 낼 예정이어서 저축은행별로 서울 지역 수신점유율 등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의 저축은행 업계 진출도 판도 변화의 한 요소다. 최근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부산 양풍저축은행의 실사까지 나섰던 러시앤캐시는 자산규모 1,000억~2,000억원 수준의 저축은행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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