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연구원은 “지난 1월 식품의품안전청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발매가 시작되었다”며 “'슈펙트'는 '글리벡'보다 47%가량 낮게 약가를 받아(100mg 10,667원, 200mg 16,000원), 효능대비 가격 경쟁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1차 치료제 처방을 위해 2011년 5월 다국가(5개국)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8월부터 임상을 진행 중이다”며 “슈펙트는 임상 2상에서 75%의 환자에게 약효가 뚜렷이 나타났으며, 부작용도 경쟁제품보다 적거나 동등 수준이어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백혈병의 시장규모, 성장성과 동사의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감안하면 상업적 측면에서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으면 국내에서만 약 400~5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며, 다국적제약사에 기술 수출되어 발매되면 Peak시 연간 1조 이상의 매출은 가능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TAP사(현 TPNA: Takeda제약 북아메리카)와 기술수출 관계 중단과 다국적 제약사 한 군데와 가술 수출 협의 결렬로 PPI치료제 '놀텍'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은 상태이다”며 “그러나 새로운 형태(크리스탈 폼)의 제형으로 특허를 2027년까지 연장이 가능해졌고, 임상에서 치료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중증 이상의 역류성 식도염에서 기존 치료약보다 탁월한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규모와 글로벌 신약들의 특허만료를 감안하면 당사는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는 역류성식도염의 임상 3상이 종료되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신약 승인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