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S홈쇼핑, CJ홈쇼핑과 주가 간격 줄이기

GS홈쇼핑[028150]이 CJ홈쇼핑[035760]과의 주가간격 줄이기에 나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GS홈쇼핑이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CJ홈쇼핑에 비해 가격 매력에 커졌다고 조언했다. 9일 GS홈쇼핑은 올 들어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평가에 힘입어 전일 대비 5.21% 오른 9만8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CJ홈쇼핑은 12만3천원에 마감, 전일대비 0.90% 오르는데 그쳤다. 두 회사 주가는 올해 초까지만해도 내수회복 기대감에 나란히 14만원대까지 오르며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GS홈쇼핑이 신규 마켓플레이스 사업의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최근 1개월동안 시장 대비 20.4% 초과 하락하면서 CJ홈쇼핑과 격차가 벌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이날 GS홈쇼핑의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12만원을 제시했다. 마케팅 비용 때문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돼 향후 이익 창출능력과 SO 지분가치가 과소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평가다. 김기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GS홈쇼핑의 전체 마케팅 비용이 작년보다 5.7% 줄어들고, 매출은 7.5% 증가하는 등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도 최근 GS홈쇼핑의 주가 급락으로 CJ홈쇼핑에 비해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상요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9천800원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이 10배 수준인 반면 CJ홈쇼핑은 EPS가 8천600원, PER이 14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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