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조선해양 주가 폭등

산업은행의 연내매각 공식화로 10.77% 올라

산업은행의 연내 매각 공식화로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폭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6일 전일 대비 10.77%(3,550원) 급등한 3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무려 6배 이상 많은 690만여주가 거래돼 지난 2004년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이미 인수합병(M&A) 프리미엄으로 조선업종 평균보다 높게 주가가 형성됐던 전례가 있다”며 “M&A가 구체화된 만큼 지난 6개월간 소멸됐던 프리미엄이 재차 부각돼 주가도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26일 현재 시가총액이 6조9,857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M&A 매물로 지난해 10월 조선주들이 일제히 최고 주가를 기록할 당시에는 시총이 12조원에 달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회사들의 주가는 비교적 잠잠했다. 포스코가 0.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GS(-1.07%), 두산(0.84%), 동국제강(2.08%), 현대중공업(0.27%) 등이 대부분 혼조세를 보이거나 1~2% 수준의 등락에 그쳤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주식 매각을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며 올 8월쯤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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