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040포인트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5.48포인트) 내린 2,042.66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하자는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여기에다 전날발표한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5.6% 하락하며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기관이 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93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152억원 순매도를 기록,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12%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고 운송장비(-0.58%), 금융업(-0.56%), 운수창고(-0.34%), 전기전자(-0.26%)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화학(0.85%), 유통업(0.50%), 전기가스업(0.49%)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1%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중공업(0.96%)과 한국전력(0.36%)도 오름세다. 그러나 현대차(-2.26%)와 기아차(-1.10%)가 동반 하락중이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도 2%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19%(1.02포인트) 내린 533.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5.86%)와 파트론(3.16%)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SK브로드밴드(-2.04%)와 파라다이스(-1.65%)는 약세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060.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