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충전기와 평판 TV용 전원공급장치(SMPS)를 생산하는 동양이엔피가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동양이엔피는 6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지난 주말보다 4.07% 오른 1만2,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증권은 이날 “동양이엔피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억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7%, 7.8% 늘어난 532억원, 43억언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1ㆍ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이처럼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TV출하량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과 TV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LCD와 PDP TV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동양이엔피의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근창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6.2배에 불과하고 배당수익률이 4.9%에 달하는 점에서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