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일 싱가포르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홍릉그룹의 자회사 홍리얼티가 발주한 2억2,000만달러 규모의 ‘파시르 리스 콘도미니엄(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파시르 리스 지역에 16층 규모의 고급 아파트 724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11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로 싱가포르에 첫발을 내디뎠고 창이공항과 선텍시티ㆍ마리나센터 등 싱가포르에서 총 57건(73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해외 플랜트사업에 집중되던 사업구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