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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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현대학원(이사장 정몽준)은 19일 형편이 어려운 울산 지역 9개 고등학교 학생 147명에게 장학금 3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학원은 이날 울산시 동구 현대정보과학고와 현대청운고ㆍ현대고에서 2010 청운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현대학원 이사)과 각 고등학교 교장, 교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민 회장은 각 학교를 차례로 방문,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교는 현대학원 산하 현대청운고ㆍ현대고ㆍ현대정보과학고를 비롯해 대송고ㆍ문현고ㆍ방어진고ㆍ울산생활과학고ㆍ화암고ㆍ남목고교 등 모두 9곳의 공ㆍ사립 고교다.
청운장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과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른 학생에게 귀감이 되는 학생으로 매년 150여명의 지역 고등학생이 이 장학금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의 꿈을 펼치고 있다.
현대학원은 지난 1978년부터 재단 산하 고교에 청운장학금을 지급해오다 1998년부터 지역 고교로 확대해 지금까지 5,700여명에게 총 4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