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성공단 정상화 길은 북 부당한 조치 철회뿐

통일부, 거듭 변화 촉구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하루빨리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고 개성공단 정상화로 갈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을 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문제 발생 원인은 명백히 북한의 부당한 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여러 차례 북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며 "북한 당국이 심사숙고해서 회담 제안(수용)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올바른 변화의 길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자며 북한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선택과 결정이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차후 행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주관적인 판단과 편견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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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마지막 우리 측 인원은 북한 근로자의 3월분 미지급 임금 및 세금 정산 문제 등을 놓고 북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실무협의 과정에서 북한 측과 금액 등을 둘러싼 이견은 다소 좁혀지고 있지만 당장 남은 7명이 귀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지원과 관련,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특별대출 방안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으며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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