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형트럭 시장이 살아난다

서민경제의 척도로 일컬어지는 소형트럭 시장이살아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t급 소형트럭인 포터와 봉고를 생산하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1-2월 소형트럭 판매량은 총 1만4천7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479대에 비해 18% 가량 크게 늘어났다. 소형트럭의 대명사격인 기아차 봉고 Ⅲ의 경우 지난 1-2월 5천33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720대에 비해 43.4%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의 1t 트럭 포터는 지난해 1-2월 8천759대가 팔렸으나 올 1-2월에는 7.3%가 늘어난 9천401대가 판매돼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서민경제를 대변하는 생계형 차종인 1t 트럭의 판매량은 실물경기에 대한 척도로 사용되고 있어 올들어 1t 트럭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면 내수침체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소형트럭 시장은 총 10만5천대가 팔려 전년 대비 33.2%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1t 트럭은 과일이나 야채, 생선행상 등이 주로 사용하는 생계형 차종으로 1t 트럭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서민들의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3월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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