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좋지요. 나이 들어서. 이 작품도 현정이가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고요. 젊었을 때는 야망도 있고 그래서 고현정 주연인데 내가 왜 단역을 해? 이런 생각했겠지만”
4일 서울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제작보고회 이후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배우 윤여정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왕의 교식’에서 단역 교장선생님을 맡았다.
그는 이어“단역 주연 이런 욕심 없어서 좋고 올해는 쉬려고 했는데 현정이가 권유해서 단역이란 말에 끌렸다”며 “늙음의 여유로움이 있어 같은 여배우로서 질투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현정이 또래 배우들은 현정이를 질투할 거에요, 말을 안 해서 그렇지”라며 “선배들이 현정이를 좋아하는 게 연기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였어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24살이라는 두 띠 동갑 차이가 나는 이 두 배우는 연기 선후배로만 친한 것이 아니라 전화로 상담도 하고 사적으로 고민도 털어놓는 사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절대적 카리스마로 교실을 장악한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과 이에 맞선 6학년 3반 아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단순한 학교 이야기를 넘어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들 속에서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 그리고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 그릴 예정이다. 6월12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