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대보름 특수 잡아라"

잡곡·나물·부럼등 할인판매·선물세트 다양

오는 12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백화점ㆍ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한다. 가족 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맞춰 예년에 비해 작은 단위로 포장한 상품들이 크게 늘었고, 오곡ㆍ나물ㆍ부럼 등을 섞어서 만든 실용적인 상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8~12일 수도권 전점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전통 먹거리 대전’을 실시하고, 피땅콩(100g, 1,100원) , 피호두(100g, 3,500~4,000원), 피잣 (100g, 2,000원)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6~12일 경인지역 7개점에서 ‘정월대보름 상품전’을 열고, 선물용 부럼세트와 호박나물, 가지나물 등 묵은 나물과 잡곡 등을 판다. 호두, 밤, 잣 등이 들어간 선물세트도 준비했으며, 오는 9일까지 2만5,000원 이상 부럼세트를 구입하면 서울지역에 한해 무료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9~12일 고사리, 도라지 등 국내산 나물로만 구성한 세트상품 패키지(1만3,800원)를 올해 새로 선보인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12일 전점포에서 국내산 상품만 엄선해 ‘정월대보름 맞이 먹거리 모음전’을 열고, 부럼상품, 오곡밥, 보름나물, 귀밝이술 등을 선보인다. 부럼세트(볶음피땅콩 300g+피호두, 100g)는 5,980원, 오곡밥(100g)은 4,480원, 씻어나온 찰밥 피밤(700g)은 3,880원이다. 롯데마트는 6~12일 ‘대보름 부럼행사’를 열고 찹쌀과 흑미 등으로 구성된 8~10인용 오곡세트는 5,200~7,000원, 땅콩ㆍ호두ㆍ밤 등을 모은 ‘대보를 부럼세트’는 9,800원에 판다. 또한 9~12일에는 고사리, 도라지 등 대보름 나물류를 100g에 1,850원, 냉이, 달래, 씀바귀, 봄동 등 봄나물은 298원에 선보인다. GS홈쇼핑은 2~5일 대보름 관련 상품 구매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30개의 국산 곡식을 섞은 ‘신토불이 30곡 삼쌀’을 증정한다. 또 9일에는 특집방송을 통해 ‘다이아몬드 햇호두 4봉’을 사면 1봉을 덤으로 준다. CJ홈쇼핑도 7, 11일 오후 7시30분에 특별방송을 기획해 농협 참사리 영양 33잡곡(7만9,900원) 등을 판매하고, 현대홈쇼핑은 5일까지 ‘대보름 부럼축제’를 열고 구매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부럼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우리홈쇼핑이 운영하는 우리닷컴은 오는 16일까지 ‘보름달 빙고 빙고’행사를 열고 총 1,00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권을 비롯, 페레가모 숄더백, 아이스테이션 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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