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인 신예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역전불허'의 골프여왕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역전 우승을 거뒀다.
임성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천394야드)에서 열린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소렌스탐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임성아는 16번홀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17번홀(파4)에서 소렌스탐이 더블보기로 무너진 틈을 타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8번홀(파5) 버디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아는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19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