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로봇이 수술하고 간호하는 세상 온다

로봇이 혈관속을 청소하고 수술을 집도하며 간호까지 책임지는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20년후 보건의료분야의 미래상'이란 보고서에서 "생명공학과 나노공학, 정보기술(IT) 간의 융합으로 미래에는 보건의료 분야의 개념이 바뀔것"이라며 "이 같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변혁을 주도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년후엔 나노기술이 발달하면서 로봇이 혈관 속을 청소하는 시대가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소형 로봇이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며 손상된 세포를 고치고 해로운 바이러스를 청소하며 손상된 뼈와 간을 재생하기도 한다는 것. 로봇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자를 수술하고 간호도 하게 된다. 의사들은 전문가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로봇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할 수 있게 된다. 또 24시간 집에서 만성 질환자를 간호하는 로봇도 나타난다. 바이오 의류는 신체를 검사하는 센서를 갖고 있다. 개인의 심장박동, 호흡, 체온 등을 체크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의료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휴대전화 및 PDA에 삽입 가능한 스마트카드엔 환자의 병력 및 약에 대한 저항여부 등 의료정보가 담기게 된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 등 유전자 공학의 발달은 출생과 동시에 유전적으로 취약한질병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치료방안을 제시한다.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책임연구원은 "IT, 나노공학, 생명공학 등 분야 등을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상을 조망하고 이에 따른 제반 인프라를 빠른 시일내에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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