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테네시주 등 미국 중서부 8개주를 덮친 토네이도와 폭풍우, 우박으로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수백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AP 등 미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또 시카고 등지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와 우박이 쏟아지면서 정전 사태도겪었다.
가장 큰 피해를 당한 테네시주의 경우 최고 시속 113 km의 토네이도가 40km에걸쳐 5개 카운티를 강타, 공장과 가옥들을 부수고 나무들을 쓰러뜨렸으며 재해 당국은 수색견을 동원, 잔해에 깔린 피해자 구출 작업에 나섰다.
이와함께 아이오아, 켄터키, 아칸소, 미주리,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모두 8개주가 강풍으로 곳곳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아칸소주는 토네이도가 6차례나 급습, 최소한 45명이 부상했으며 골프공 크기의 우박들이 쏟아졌다.
또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대학농구 4강전 행사의 일부인 존 멜런캠프 무료 콘서트에 모인 수천명의 팬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