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추석 앞두고 최대한 돈 푼다”··3·4분기 재정집행에 속도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11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민생 관련 재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주요 재정사업 집행 상황과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융자 및 취약 계층 지원 등 각종 재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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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공사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고 하도급 대금 체불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4일부터 소상공인의 민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소상공인 전환대출’ 금리를 연 7%에서 5%로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붐 확산을 위해 판촉 행사와 해외 설명회 등을 열고 있다.

한편 올해 재정집행계획(총 313조3,000억원) 중 8월 말까지의 실적은 226조3,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추경예산은 집행점검 대상 8조3,000억원 중에서 9월 말까지 5조원 수준(약 60%)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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