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다음카카오, 2분기 영업익 114억원… 전년比 81.6%↓

다음카카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6%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으로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해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2,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성장한 1,50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성과형 광고의 꾸준한 성장 효과라고 다음카카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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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경쟁 심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따른 거래액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성장했다. 기타 매출 역시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 낸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성적표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 활동을 벌였다”고 자평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및 투자 집중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출시 4개월여만에 일 호출 수 24만건, 누적 호출 수 1,200만건, 전국 기사회원 수 14만명을 넘어선 카카오택시는 올해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되는 고급택시 서비스를 첫 번째 수익 모델로 삼는다. 500만 가입자와 약 216개 결제 채널을 확보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전자고지결제업 허가에 따라 각종 공공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게 됐고,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오더에도 적용돼 시너지가 예상된다. 사전 예약 시작 8일만에 약 75만명의 예약자가 몰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첫 번째 게임 ‘프렌즈팝 for Kakao’와 오픈베타 서비스를 거쳐 3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전화 앱 ‘카카오헬로’ 역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카카오톡은 샵(#)검색부터 채널, 페이스톡, 카카오TV까지 더해져 편의성과 콘텐츠 흥미도를 높이면서 생활 플랫폼을 향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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