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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4일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 총괄사장에 하성민 이동통신부문(MNO) 사장을, SK 사장에 김영태 SK 기업문화부문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대대적인 세대교체형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차원의 성장전략을 수립할 그룹 부회장단을 이끌게 된다. 신설된 그룹 부회장단은 최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박영호 SK 사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사장으로 승진한 최상훈 SK가스 사장, 김용흠 SK에너지 화학CIC장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그룹 부회장단은 산하에 신성장사업 발굴을 주도할 G&G추진단과 기술혁신센터(TIC)를 두며 G&G추진단 사장에는 유정준 SK에너지 정유&마케팅(R&M) 사장이 임명됐다. 또 내년 1월 분사하는 SK에너지 대표에는 박봉균 SK루브리컨츠 대표가, SK종합화학 대표에는 차화엽 SK에너지 올레핀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K루브리컨츠 대표는 최관호 SK에너지 인천부문장이 맡는다. SK C&C 사장에는 정철길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젊은 현역들을 전면에 배치해 실행력을 높이고 최 회장을 보좌할 그룹 부회장단을 신설해 그룹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