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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텍센트럴, 10억弗 과테말라 신공항사업 추진

국내 업체가 10억달러 규모의 과테말라 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CM(Construction Managementㆍ건설사업관리) 업체인 이텍센트럴은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과테말라 마사구아 신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텍센트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시행사인 IDEHD와 업무추진 협약을 맺은 뒤 과테말라시티에 합동 사무소를 열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공항 예정부지에 포함된 에스퀸틀라, 마사구아, 과나가사파, 이스타파, 산호세 오헤테남 등 서남부 지역 5개시 연합인 마수르(MASUR)와 신공항 추진 협약을 맺었으며 조만간 중앙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신공항이 들어설 마사구아 지역은 과테말라시티 서남부 쪽으로 약 80㎞ 떨어진 지역으로 일본공항공사(JICA)가 지난 2003~2006년 기본계획과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장득진 이텍센트럴 전무는 “현재 과테말라에는 라오로라(La Aurora) 국제공항이 있지만 도심에 위치해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며 “과테말라는 중남미의 중심 지역으로 향후 이용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르네스토 라미레스 과테말라 항공청 부청장은 “과테말라 정부는 2006년 환경 타당성 조사까지 마무리했지만 예산 문제로 현재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 민간자본이 사업을 추진한다면 중앙정부로서는 고마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국내의 공간건축(GTS Enc), 다산컨설턴트, 아키리치건축, 임팩트라인, 종광건설, 토문엔지니어링, KECC 등의 관계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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